지난달 28일 리센느 소속사가 멤버 리브의 생일 서포트 안내를 올렸습니다. 접수 일정과 배송 방법, 전달이 불가능한 품목을 적은 안내였습니다. 문제가 된 건 그중 한 줄이었습니다.

"사전에 회사와 조율이 필요한 상품(커스텀 인이어 등)은 이메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커스텀 인이어는 귀 본을 떠서 착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 만드는 전문 음향 장비입니다. 가격은 수백만 원대입니다. 회사가 기본 장비도 해주지 않으면서 팬들에게 사 달라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1일, 커스텀 인이어 이야기를 먼저 꺼낸 쪽은 팬들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일부 팬들이 리브에게 커스텀 인이어를 선물하자는 의견을 모았고, 모금을 진행해도 되는지 회사에 먼저 물었습니다. 소속사는 그 문의에 필요한 절차를 안내했고, 그게 공지의 그 한 줄이었습니다.

커스텀 인이어는 팬이 사서 보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귀 본을 떠야 하니 당사자가 직접 가야 하고, 회사를 거치지 않으면 제작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사전에 회사와 조율이 필요한 상품"이라고 적힌 이유입니다.

논란이 한창일 때도 "품목을 지정하거나 강요한 게 아닌데 마녀사냥이 심하다", "팬들 문의에 대비해 작성된 것"이라는 반론이 함께 나왔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아티스트 앞으로 부적절한 선물이 전달되자 생일 서포트를 포함한 모든 서포트를 전면 중단한 적도 있습니다. 검수를 강화하고 부적절한 품목이 나오면 법적 조치까지 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기본 장비는 회사 몫 아니냐"는 지적은 그대로 남습니다. 다만 그건 공지 문구를 향할 질문이 아니라, 지원 계획을 향할 질문입니다.

※ 경위는 1일 복수 매체(텐아시아·TV리포트·뉴스엔) 보도를 정리한 것입니다. ※ 팬들이 먼저 문의했다는 내용은 매체들이 "알려졌다"로 전한 것이며, 소속사 확인은 아직 없습니다. ※ 소속사는 1일 현재 이 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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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표지는 보내주신 사진, 생일 서포트 공지 캡처(담당자 메일 주소는 가림), SBS 인기가요 '안방1열 풀캠'·'단독샷캠',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