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록BOYNEXTDOOR

세계관 없이, K팝의 '신세계'를 열다

"세계관 없이 되겠냐?" 보이넥스트도어는 그 질문에 노래로 답했습니다.

·1ma2c. 원마이크 매거진·카드뉴스 12장

세계관 없이, K팝의 '신세계'를 열다

관념적인 세계관과 음악은 K팝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힙니다. 많은 팀이 거대한 이야기와 설정으로 자신을 소개하던 시기, 2023년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다른 길을 골랐습니다. 팀 이름부터 '옆집 소년들'. 처음부터 복잡한 세계관을 빼고 시작했죠.

모두가 세계관을 세울 때
모두가 세계관을 세울 때전자신문 ('19.99' 콘셉트 포토,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대신 일상을 노래했습니다. 멤버들의 말투를 닮은 대화체 가사로 짝사랑과 연애, 서툰 마음을 솔직하게. '오늘만 I LOVE YOU'는 멜론 2025 연간 차트 12위, 남자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내 얘기 같은 노래는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의 위로가 되는 말을 엮은 'Call Me', 데뷔 전의 불안을 꺼낸 '06070'. 데뷔작 세 장의 제목은 'WHO!', 'WHY..', 'HOW?'. 누구, 왜, 어떻게. 모두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 만에 낸 첫 정규의 이름은 'HOME'. 'HOUSE'가 아니라 마음이 쉬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고, 운학은 이 앨범으로 챕터 1을 마무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직접 썼습니다. 가정사까지 털어놓으며 만든 첫 정규 'HOME'에는 여섯 명 모두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관 대신 일상을 노래했다
세계관 대신 일상을 노래했다일간스포츠

설정 대신 실력으로 승부했습니다. 연습생 때부터 핸드마이크만 고집했고, 3시간 가까운 콘서트도 밴드 반주에 맞춰 핸드마이크 라이브로 채웠습니다.

노래로 건넨 위로
노래로 건넨 위로스타뉴스 ('HOME' 인터뷰)

공감과 실력은 숫자가 됐습니다. 데뷔 싱글 약 11만 장이던 초동은 첫 정규 108만 장이 됐고, 네 장 연속 밀리언셀러. 빌보드 200에서는 첫 톱 20(16위)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ANIMAL'로 컴백 첫 1위를 했고, 10월 30일부터 북미 투어에 나섭니다.

그리고 첫 정규, 답은 HOME
그리고 첫 정규, 답은 HOME스타뉴스 ('HOME' 콘셉트 포토)

세계관 없이도, 아니 세계관이 없어서 열 수 있었던 신세계. 옆집 소년들의 세계는 지금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카드뉴스로 보기 12장

사진 = KOZ엔터테인먼트, 헤럴드뮤즈, 데일리안, 전자신문, 일간스포츠, 스타뉴스, 국민일보, 뉴시스, TIME 코리아, 텐아시아, 스포츠경향

K콘텐츠를 듣고, 기록합니다.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원마이크에서 먼저 공개해요.

ON
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