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약관에 없는 걸 넘치게 준다 버블 약관은 메시지 횟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월 5천 원 구독에 돌아온 건 아침 7시 28분 "애들아일어나라 버블할시간이야" 같은 기상 알림. 아이브 리즈는 "알람 안 봤더니 56개 쌓여 있더라"고 했습니다.

② 기다리는 쪽이 바뀌었다 시험·밥·체육대회, 무슨 사정을 말해도 돌아오는 답은 "빨리 ○○하고 버블 들어와". 팬이 스타의 답장을 기다리던 공식이 뒤집혔습니다.

③ 채팅방이 곧 예능 무지개 사진 구석에 작게 찍힌 자신을 "보여?? 나 왼쪽 밑에"라고 소개하고, 프로필 사진도 투표로 정합니다. 캡처가 커뮤니티로 퍼지며 구독하지 않은 사람까지 함께 웃었습니다.

④ 팬이 아니어도 구독한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은 "팬이 아닌 사람도 재미있으면 구독한다"며 팬덤의 경계가 옅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이돌들도 "보고 배우려고 결제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⑤ 버블 밖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김우빈이 "촬영장이 광수 형 버블 때문에 난리"라고 하자, 이광수는 몰래 버블을 하던 스태프에게 E.T. 인형과 손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름을 몰라서 소정씨라 부르겠다"면서요.

⑥ 웃음 뒤의 진심 고3이라 불안하다는 팬에게는 "오늘 기도해줄게"라고 답한 뒤 손글씨 기도 노트를 올렸습니다.

⑦ 본인이 밝힌 이유 이광수는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한마디라도 더 걸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4일 동안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주, 먼저, 진심으로. 팬들이 열광한 건 답장의 양보다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스타'였습니다. 다만 소통이 의무가 되면 스타에게는 노동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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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행사 보도사진, 온라인 커뮤니티·기사에 실린 버블 캡처



